망통 레몬 축제

행사·이벤트

코트다쥐르문화 & 유산가족 여행

  • 날짜2025년 2월 15일 ~ 3월 2일
  • 장소코트다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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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ête du Citron® à Menton, Côte d'Azur
© Fête du Citron® à Menton, Côte d'Azur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0 1월 2019업데이트: 15 1월 2024

황금빛 과일의 도시 망통은 올해도 찬란한 노란빛으로 물든다. 망통의 상징 ‘감귤류’로 장식한 조형물이 도시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고 활기찬 행진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2025년 2월 15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리는 망통 레몬 <별들의 여행(Voyage dans les étoiles)>라는 테마로 온 도시를 그 어느 때보다 짙은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감귤류 130톤, 과일 15톤, 꽃 장식 8킬로미터, 400여 명의 퍼레이드 참가자까지, 망통은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로 알린 레몬을 칭송하기 위해 15일간 뜨겁게 타오른다.

2024 망통 레몬 축제: 올림픽의 정신을 담다

2024년, 성황리에 마친 제90회 망통 레몬 축제 테마는 <올림픽, 고대부터 현대까지>였다. 감귤류 과일로 장식된 플롯 카 10대가 행진을 하며 무용단이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리듬에 맞춘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졌다. 팡파레와 민속 무용단의 공연도 이어지며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행사의 테마에 맞춰 공식 행사 외에도 팔레 드 유럽(Palais de l’Europe)에서 각종 공연, 어린이 카니발, 무용 공연, 연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축제는 더욱 풍성해졌다.

2025 망통 레몬 축제: 별들의 여행

올해 축제의 테마는 <별들의 여행(Voyage dans les étoiles)>으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주를 향한 새로운 탐험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와 동시에 2025년 아르테미스 2호 미션에 참여할 예정인 프랑스 우주 비행사 토마 피스케(Thomas Pesquet)를 기념하기 위한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망통 레몬 축제의 퍼레이드는 해변 도로에서 낮과 밤 총 5회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화려한 마차, 컬러풀한 장식, 열정적인 댄서를 감상하며 축제의 흥을 만끽할 수 있다.

밤낮없이 펼쳐지는 장식의 마술

한편, 비오베 정원(Jardins Biovès)에서는 감귤을 이용한 설치작품을 통해 지구촌 다양한 축제의 전통을 만나고 꿈같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정원 입장은 무료로 진행된다.

망통에 밤이 찾아오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정원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고, 아름다운 빛과 분위기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꿈만 같은 산책로가 완성된다. 축제가 열리는 15일 동안 다양한 쇼, 콘서트, 길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지상 최대의 레몬 축제

망통 레몬 축제의 시초는 1928년 리비에라 팔라스(Riviera Palace) 호텔의 정원에서 열린 꽃&감귤 전시회다. 이후 1934년, 첫 레몬 축제가 정식으로 개최되었고 다음 해부터 퍼레이드가 추가되었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황금시대’가 막을 내리고 부유한 겨울철 관광객들이 점차 줄어들자, 망통의 겨울 관광을 부흥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다. 

Ville de Menton
© Ville de Menton

역사적으로 이 지역에서 감귤 산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6세기부터 세계로 수출되던 망통의 레몬은 현재 IGP 인증을 받은 이 지역을 상징하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y Charlotte Ca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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