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빛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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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2025년 12월 5일 ~ 8일
  • 장소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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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iel Chaulet / Ville de Lyon
© Muriel Chaulet / Ville de Lyon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2 11월 2018업데이트: 14 1월 2025

매년 12월 초에 열리는 리옹 빛 축제는 도시 곳곳을 화려한 색채와 빛으로 가득 채운다.리옹의 거리, 광장, 그리고 도시를 대표하는 기념물의 외벽은 조명 기사, 디자이너, 조형 예술가, 영상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2024년, 25주년을 맞은 특별한 에디션

2024년 축제는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30개가 넘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꾸며졌다. 이번 에디션은 축제의 역사를 기념하며 다음과 같은 주요 작품들을 선보였다.

 

  • 축제를 빛낸 대표 작품들 되돌아보기: 축제의 25주년을 기념하여, 과거 축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섯 작품이 다시 리옹의 거리를 환하게 밝혔다. 테트 도르 공원(Parc de la Tête d'Or)과 벨쿠르 광장(Place Bellecour)에서는 이누이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귀여운 아누키(Anooki)가 돌아왔으며, 테로 광장(Place des Terreaux)에서는 과거의 인기작 작은 거인(Le Petit Géant)이 재등장했다.
  • 환경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 테트 도르 공원에서는 윈터 블로썸(Winter Blossom), 솔라 더스트(Solar Dust), 플라스틱 아일랜드(Plastic Island) 등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설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부르스 광장(Place de la Bourse)에서는 정신 건강을 주제로 한 셀레스티얼 브레인스톰(Celestial Brainstorm)이,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에서는 산호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코랄 고스트(Coral Ghosts)를 선보였다.
  •  새로운 공간과 가족을 위한 즐거움: 몇 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친 세르주 블랑단 공원(Parc Serge Blandan)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빛의 파티(Boum de Lumières)가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파르 디외(Part-Dieu) 지역에 위치한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오디토리움이나 크루아-루스(La Croix-Rousse)의 그로 카이유(Gros Caillou) 같은 새로운 장소들에서도 예술 작품이 전시되었다.
  • 사회적 메시지와 고전적 전통의 조화: 이번 축제에서는 사회적 이슈도 놓치지 않았다. 부르스 광장(Place de la Bourse)에서는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룬 셀레스티얼 브레인스톰(Celestial Brainstorm)이,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에서는 산호초를 형상화한 코랄 고스트(Coral Ghosts)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Recreation / Moetu Batlle
© Recreation / Moetu Batlle

매년 12월 8일 열리는 횃불 행진(Montée aux Flambeaux)은 리옹 빛 축제의 상징적인 행사 중 하나다. 2024년에도 이 행사는 생장 대성당(Cathédrale Saint-Jean-Baptiste)에서 시작해 노트르담 드 푸르비에르 대성당(Basilique Notre-Dame de Fourvière)까지 이어졌다. 특히, 노트르담 드 푸르비에르 대성당은 축제 기간과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특별히 설계된 조명 작품을 통해 감동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리옹 빛 축제는 도시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작품들로 더욱 풍성해졌다. 테로 광장(Place des Terreaux), 벨쿠르 광장(Place Bellecour), 자코뱅 광장(Place des Jacobins), 생장 대성당(Cathédrale Saint-Jean), 그리고 테트 도르 공원(Parc de la Tête d'Or) 같은 주요 장소들이 빛과 예술로 아릅답게 물들었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리옹의 아름다움과 메시지를 깊이 새기는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했다.

짧게 알아보는 리옹 빛 축제의 역사

Spectaculaires / Allumeurs d'Images
© Spectaculaires / Allumeurs d'Images

리옹 빛 축제의 기원은 164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절, 리옹 주민들은 성모 마리아에게 도시를 보호해 준다면 푸르비에르 언덕 정상에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동상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약 200년 후인 1852년, 성모 마리아상 낙성식이 거행될 예정이었던 12월 8일 날씨가 좋지 않아 낙성식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지만 기적적으로 하늘이 맑게 갰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리옹 주민들은 창문에 수천 개의 촛불을 밝혔다. 리옹 빛 축제는 바로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리옹의 심장

축제의 중심에는 12월 8일 양초를 밝히는 전통인 <심장의 촛불 Les Lumignons du Cœur>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부금을 모아 자선단체를 지원하는 행사로, 2024년에는 알리네아-사뮤 소시알 69(Alynea-Samu Social 69) 단체가 수혜자로 선정되어 열악한 주거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사토네 광장(Place Sathonay)에 설치된 참여형 예술 작품과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2024년 빛 축제의 최고의 순간

리옹 여행 팁

실크의 수도 리옹을 색다른 방식으로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리옹 빛 축제 관람이다. 리옹은 낮에도 문화예술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여행지다. 하지만 밤이 되면 도시 전체가 야외 현대미술의 진정한 중심지로 변신하는 장관을 놓쳐서는 안 된다. 많은 관객이 찾는 인기 행사인 리옹 빛 축제를 편안하고 즐겁게 관람하고 싶다면 숙박 예약을 최대한 빨리 확정할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주말 여행지로 리옹을 찾는다면 친환경 여행을 하며 윤리적 차원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리옹 빛 축제 주최측은 이번 빛 축제에 LED 조명을 주로 사용한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리옹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친환경 행보에 발맞춰 리옹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또한 현지 특산물과 제철 농산물로 조리한 식사를 하며 미식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해 보자. 미식의 수도이기도 한 리옹에서 실천하기에 어렵지 않은 행동일 것이다. 올해 연말 리옹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한껏 만끽해 보자.

B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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