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떠나는 로맨틱한 루아르(Loire) 고성 여행

Itinéraires

  • 기간7 jours
  • 단계7 étapes

슈농소(Chenonceaux)성 정원의 한 커플 -발 드 루아르
© David Taljat / ISTOCK - 슈농소(Chenonceaux)성 정원의 한 커플 -발 드 루아르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0 4월 2024

강변을 따라 늘어진 루아르의 고성들은 기차를 타고 둘러보기에 제격이다. 뜻밖의 발견으로 가득한 로맨틱한 코스를 위해 매력이 넘치는 이 지역으로 떠나보자. 잊을 수 없는 한 주를 보낼 수 있도록 두 사람만의 여행 일정을 준비했다!

Départ de Paris

Paris Austerlitz gare, Quai d'Austerlitz, Paris, France

1일: 파리에서 오를레앙으로(Orléans) (기차로 1시간 6분)

Orléans, France
묑 쉬르 루아르(Meung-sur-Loire)성  - 발 드 루아르
© Pierre Holley - 묑 쉬르 루아르(Meung-sur-Loire)성 - 발 드 루아르

오를레앙의 끝자락에는 동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우아한 성이 자리잡고 있다. 생토뱅(Saint-Aubin)의 페르테(Ferté)에서 연인과 손을 잡고 녹음이 우거진 40헥타르의 숲속을 거닐어 보자. 묑 쉬르 루아르(Meung-sur-Loire)성에서는 루이 11세와 잔 다르크가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에 빠져든다. 옛 감옥에서는 아직도 영혼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저녁이 찾아오면 오를레앙 중심가에 위치한 미식 레스토랑, 르 리프트(Le lift)에서 둘을 위한 테이블을 예약한다. 숙박은 아늑한 분위기의 오텔 라베이(Hôtel l’Abeille)에서 포근한 하룻밤을 보내자. 

2일: 오를레앙에서 블루아/샹보르(Blois/Chambord)로 (기차로 37분)

Blois, France
프랑수아 1세 별관 I 블루아 왕궁 - 발 드 루아르
© F. Christophe - 프랑수아 1세 별관 I 블루아 왕궁 - 발 드 루아르

오를레앙에서 기차를 타고 37분 거리에 있는 블루아/샹보르로 향한다.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놀라운 건축물인 블루아성은 17명의 프랑스 왕과 왕비가 즐겨 찾는 관저였다. 

 

프랑수아 1세 별관에 위치한 레 자르므 뒤 샤토(Les armes du château)에서 오붓한 저녁 식사를 즐기자. 이 역사적인 장소가 샹보르성의 숨 막히는 경관을 선사할 것이다. 

 

밤에는 블루아 중심가에 있는 오텔 안 드 브르타뉴(Hôtel Anne de Bretagne)에서 묵는다. 중심가와 성 인근에 자리 잡은 이상적인 위치의 호텔이다. 널찍하고 잘 갖춰진 방,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함과 다양한 아침 식사까지 매력적이다.

3일: 블루아/샹보르

Chambord, France
샹보르성 앞에서 자전거 산책 - 발 드 루아르
© Leonard de Serres - 샹보르성 앞에서 자전거 산책 - 발 드 루아르

하루 더 머물면서 놓쳐서는 안 될  샹보르성을 방문하자. 유명한 이중 나선 계단과 눈부신 프랑스식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성 앞에서 돗자리를 펼치고 피크닉을 하며 배를 채우자. 샹보르 도멘을 산책하고 숲길을 걸으면서 동물을 구경할 수도 있다.

 

저녁은 푸아그라와 리 드 보(ris de veau)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메디치(Médicis)을 찾아가자. 전날 당신을 따뜻하게 반겼던 오텔 안 드 브르타뉴(Hôtel Anne de Bretagne)로 돌아온다.

4일: 블루아/샹보르에서 앙부아즈(Amboise)로 (기차로 18분)

Amboise, France
앙부아즈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원 - 발 드 루아르
© Eric Sander - 앙부아즈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원 - 발 드 루아르

일주일 동안 루아르의 고성을 둘러보는 코스는 이제 앙부아즈로 향한다. 개관 시간에 맞춰서 셰르(Cher)강을 우아하게 가로지르는 독특한 구조의 슈농소(Chenonceau)성을 방문한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클로 뤼세(Clos-Lucé)로 향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이곳에서 여생을 보낸 뒤 그에게 헌정된 성이다. 

 

17세기에 지어진 이 저택, 클로 당부아즈(Clos d’Amboise)에서 저녁을 먹고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5일: 앙부아즈에서 투르(Tours)로 (기차로 18분)

Tours, France

오후에만 개장되는 투르성은 수 세기에 걸친 풍부한 역사를 자랑한다. 오늘날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그림, 사진, 도예, 조각 같은 활동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하루의 마지막은 식물 공원이나 투르 구시가지 거리를 걸어본다. 그런 다음 라칼미(L’accalmie)에 자리를 예약하자. 숙소는 아르데코 분위기의 르 그랑 호텔 드 투르(Le Grand Hôtel de Tours)가 당신을 반길 것이다.

6일: 투르에서 아제 르 리도(Azay-Le-Rideau)로 (기차로 26분)

Azay-le-Rideau, France
아제 르 리도성 - 발 드 루아르
© Léonard de Serres - 아제 르 리도성 - 발 드 루아르

르네상스의 아이콘이었던 아제 르 리도성은 19세기에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로 탈바꿈했다. 연인과 함께 복도와 정원의 좁은 길 사이를 둘러보다가 오랑주리 다제(L’Orangerie d’Azay)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하자. 성이 내다보이는 근사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저녁에는 꽃이 만발한 예쁜 테라스가 자리 잡은 오텔 드 비앙쿠르(Hôtel de Biencourt)에서 편안한 밤을 보낸다. 

7일: 아제 르 리도에서 파리로(기차로 2시간)

Paris, France
라 메종 파바르의 수영장
© November Studio - 라 메종 파바르의 수영장

기차를 타고 떠나는 루아르 고성 여행은 여기까지다! 연인과 함께 하는 한 주를 조금 더 오래 즐기고 싶다면 빛의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에펠탑과 샹젤리제를 구경하거나 라 메종 파바르(La Maison Favart)의 스파에서 피로를 풀자. 원한다면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는 특별한 마지막 저녁 식사로는 야니크 알레노(Yannick Alléno)의 레스토랑을 선택하자. 여행의 끝을 근사하게 장식할 것이다! 

Conseils et recommandations

루아르의 고성들은 기차로 방문하기에 좋다.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여정은 그보다 더 좋을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더욱 친환경적인 여행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성에서 성으로 이동해 보자. 

By Margot Pyckaert

Journaliste

Baroudeuse dans l'âme, Margot prend tout autant de plaisir à écrire qu'à voy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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