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뉴의 환상적인 화산길을 탐험할 수 있는 125km 코스를 가로질러 보는 것은 어떤가? 이 그림 같은 일탈은 당신을 이끌고 8000년 동안 잠들어 있는 화산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드러내며 숨 막히는 풍경을 펼쳐 보일 것이다. 이 투어는 정상으로 가는 하이킹, 운치 있는 마을과 미식 문화 및 새로워진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1일: 몽도르(Mont-Dore)에서 퓌 드 상시(Puy de Sancy) 정상으로
Puy de Sancy, Mont-Dore, France- 오베르뉴 화산길로 떠나는 모험은 몽도르역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프랑스 본토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퓌 드 상시의 정상에 오를 것이다.
- 걸어서(3시간 30분), 혹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베르뉴의 지붕'으로 향하자! 하이킹을 선택한다면 경험이 적은 등산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산로를 따라서 놀라운 식물들을 만날 수도 있다.
- 점심에는 퓌(Puy) 위에서 360°로 펼쳐지는 전망을 즐기며 피크닉을 하거나 르 소메(Le Sommet)에서 지역 별미 트뤼파드(Truffade)를 맛보자.
- 내려오면서 역사 기념물로 등재된 네오 비잔틴 양식의 온천에서 잠시 긴장을 풀어보자.
- 퓌 기슭에 위치한 호텔 카스틀레(Castelet)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정원이나 웰니스 공간에서 여유를 즐겨보라.
2일: 몽도르에서 뮈라르케르(Murat-le-Quaire)까지 (9km)
Murat-le-Quaire, France- 높이 32m의 오베르뉴에서 가장 높은 폭포, 그랑 카스카드(Grande Cascade)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자. 그런 다음 뮈라르케르 마을을 아우르는 화산 봉우리인 반 도르당슈로 향하라. 360° 전망, 예쁜 에나멜 방향 표지판이 있는 정상까지 아름다운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 및 산악자전거 코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서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는 산장 반(Refuge de la Banne)에서 점심 식사를 하자.
- 이후 오베르뉴 화산길에서 쉽게 마주치는 편암 지붕의 예쁜 마을, 뮈라(Murat)로 향한다. 퓌 드 상시를 바라보는 매력적인 산장, 레투알(L’Étoile)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3일: 뮈라르케르에서 로슈포르몽타뉴(Rochefort-Montagne)로 (16km)
Rochefort-Montagne, France- 멋진 오베르뉴 마을, 로슈포르 몽타뉴로 향하자. 이곳에서 퓌 데베르(Puy d’Ebert) 등산을 시작할 것이다. 이 화산은 해발 500m 높이에서 퓌 산맥의 아름다운 전경을 선사한다.
- 9.8 km의 순환 코스는 보통 난이도로 분류된다. 시간이 된다면 산행 중에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보며 피크닉을 하는 것은 어떨까?
- 저녁은 자연 한가운데 자리한 저택, 라 니셰(La Nichée)에서 밤을 보내자
4일: 로슈포르몽타뉴에서 오르신(Orcines)으로 (26 km)
Orcines, France- 넷째 날은 퓌 드 돔(Puy de Dôme)의 한 지자체, 퐁지보(Pontgibaud)로 발걸음을 옮긴다. 특히, 아름다운 중세 요새 샤토 도팡(Château Dauphin)과 그 채소밭을 방문할 것이다.
- 오르신으로 향하면서 해발 1,146m의 퓌 데 굴(Puy des Goules)에서 잠시 멈춰 서자. 30m가 넘는 분화구와 사르쿠이(Sarcoui) 동굴로 산책이 이어질 것이다. 평평한 정상 때문에 '가마솥'이라고도 불리는 이 동굴은 메로빙거인들이 석관을 만들기 위해 용암 조각들을 꺼내 사용했던 곳이다. 생줄리앙(Saint Julien) 교회와 네 개의 황금종 또한 빠뜨려서는 안 된다.
- 오베르뉴 화산의 중심부인 오르신에서 하룻밤을 보내자. 돔 아 뷜(Dôme à Bulles)의 각종 시설과 테라스가 완비된 오두막에서 휴식을 취하고 스파에서 피로를 풀자. 그리고 현지 식재료로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도시락을 시도해 보자.
5일: 오르신에서 오르시발(Orcival)로 (20km)
Orcival, France- 프랑스에서 매우 유명한 화산 중 하나인 퓌 드 돔 정상에서 하루를 시작하자. 이 지역을 압도하는 해발 1,465m의 화산 돔은 2018년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퓌 산맥의 파이 드 리마뉴(Faille de Limagne)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특한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저 멀리서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까지 볼 수 있다.
- 점심은 정상에 머물며 레스토 데피퀴르(Resto d’Épicure)에서 잠시 쉬어보자. 이 비스트로 레스토랑은 채식 메뉴를 겸비하고 80개의 화산이 늘어선 숨이 멎을 듯한 장관을 제공한다.
- 이후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 노트르담 도르시발(Notre Dame d’Orcival)과 포탑이 있는 집으로 유명한 아주 매력적인 마을, 오르시발로 다시 내려온다.
- 넓은 온수 수영장이 있는 아늑한 게스트 하우스, 르 파라디(Le Paradis)에서 하룻밤을 보내자.
6일: 오르시발에서 몽도르(Mont-Dore)로 (17km)
Mont-Dore, France- 오르시발에서 마지막 아침을 맞으며 흔들바위까지 산책을 가보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돌을 밀면 중심을 잡은 돌이 진동한다고 한다. 그리고 출발지인 몽도르를 향해 돌아가는 길에 빼놓지 않고 콜 드 게리(Col de Guéry)를 들르자.
- 이곳에서 이 지역의 가장 높은 호수인 게리 호수(Lac de Guéry) 주변을 거닐며 아름다운 마지막 산책을 즐겨라. 반 도르당슈 산악지대(Massif de la Banne d’Ordanche), 에귀예 산악지대(Massif de l'Aiguiller), 튈리에르(Tuilière)와 사나두아르(Sanadoire)의 경관을 한껏 누리며 오베르뉴 화산길의 청정 공기를 마지막으로 들이마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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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산행을 나설 때는 물병, 모자, 따뜻하고 방수가 되는 옷과 걷기 좋은 신발을 준비하자. 안개가 끼는 등 악천후에는 특정 코스는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통행이 불가능하거나 금지될 수도 있다. 일부 지역은 까다로우니 표시된 길로만 이동하길 바란다. 야생화를 꺾거나 야생동물을 방해하지 말고 쓰레기는 반드시 다시 가져가자. 일부 코스에서는 동물을 동반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으니 확인하자. 환경을 존중하고 신중을 기하면 즐거운 경험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이 지역의 자연 보전에 기여할 것이다.
By Marie RAYMOND
여행 및 문화 전문 기자
사무실만 아니라면 어디에서라도 글을 쓸 수 있다고 살짝 고백하는 마리. 그녀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지금 시대의 정신과 삶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