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Pau, 피레네 산맥의 유서 깊은 왕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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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산맥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포의 한 식당
© Pau Pyrénées Tourisme - 피레네 산맥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포의 한 식당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2 6월 2012

프랑스 최남서단에 위치한 포는 아키텐(Aquitaine)주 베아른(Béarn) 지방의 중심도시로 산등성이와 바다 사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곳이다. 과거로부터 관광 도시로 유명했던 포는 19세기 세계 여러나라의 귀족들이 즐겨 찾던 고급 휴양지였다. 포는 예술과 역사의 도시답게 과거의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 국립 종마 목장과 다수의 궁전, 별장, 박물관, 성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호화로운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포는 모든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바스크 지방(Pays Basque), 랑드(Landes) 지방에 근접해 있으며 피레네 산맥의 스키 리조트까지 불과 45분 거리다. 특히 드넓은 녹지와 다양한 희귀 생물종을 자랑하는 친환경 도시이기도 하여, 포에서는 하이킹, 등반, 스키, 서핑, 다이빙, 보트 타기, 골프, 스파 등 다양한 스포츠 및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근교에는 쥐라송(Jurançon)과 같은 우수한 포도밭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포에서 꼭 둘러봐야 할 장소

  • 피레네 대로(Boulevard des Pyrénées)

나폴레옹 1세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피레네 대로는 피레네 산맥을 시야에 가득 담을 수 있는 1.8km 길이의 대로다. 포 성 (Château de Pau)에서 출발하여 길을 따라 걷다보면 포 시내의 가장 아름다운 곳들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 포 성 국립박물관(Musée national et domaine du château de Pau)

중세 시대에는 강철 요새이자 르네상스 시대에는 궁전으로 쓰이던 곳이다. 앙리 4세의 탄생지이자 관람객 수로도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국립박물관이다.

  • 포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de Pau)

아키텐 주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로, 15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미술품과 조각품을 자랑하며 에드가 드가, 베르트 모리조, 페레르 루벤스 등 유럽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

  • 베르나도트 박물관(Musée Bernadotte)

프랑스 제국의 원수로 활약하다가 스웨덴-노르웨이 연합왕국의 왕으로 즉위한 장 바티스트 베르나도트의 생을 기리는 곳으로, 그가 살던 생가를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 포-젤로스 국립 종마 농장(Haras national de Pau-Gélos)

1808년 나폴레옹 1세가 포 남쪽에 있는 젤로스에 세운 농장. 군용, 승마용, 번식용 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경주마들이 돋보인다. 이 곳에서는 역사 유적으로 지정된 19세기 마차를 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포에서의 체험

방문객들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미식 체험을 위한 ‘식도락 패스(Pass Gourmand)’, 성 방문을 위한 ‘샤토 패스(Pass Château de Pau)’와 관람열차 탑승 및 박물관 방문을 위한 ‘패스 포(Pass Pau)’ 등 여러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축제

  • 포 그랑프리(Grand Prix de Pau): 시내의 도로를 따라 열리는 자동차 경주, 연례 행사
  • 히스토릭 그랑프리(Grand Prix Historique): 전년 포 그랑프리 참가 주자들이 모이는 행사, 연례 행사
  • 어번 세션(Urban Session): 힙합 댄스와 어번 문화를 기념하는 페스티벌, 5월
  • 포의 여름(L’été à Pau): 도시 곳곳에서 음악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여름 페스티벌
  • 에스티복 페스티벌(Festival Hestiv'Òc): 프랑스 남부의 음악과 문화를 조명하는 페스티벌, 8월
  • 에투알 드 포(Étoiles de Pau): 국제 마장마술 및 승마 대회, 10월 말
  • 액세스 퀼튀르 엘렉트로닉(Accès(s) cultures électroniques): 컨템포러리한 일렉트로닉 문화를 조명하는 페스티벌 (가을)
  • 알레 르투르 당 르 누아(Un Aller-Retour dans le Noir):스릴러/서스펜스/미스터리/수사/범죄 장르소설을 조명하는 문학 페스티벌, 10월 초
  • 비아르네 카니발(Carnaval Biarnés): 비아르네의 지역성을 기념하는 행사, 2월-3월 사이.

미식

포를 방문한다면 남서부 프랑스의 특식과 베아른 지방의 독특한 요리를 맛보도록 하자.

  • 수프, 스튜: 양배추 가르뷔르(garbure, 걸쭉한 수프), 브루아(broye, 옥수수 포리지)
  • 메인 요리: 콩피(confit,절인 고기 요리), 오리 가슴살 및 오리고기와 거위고기, 산비둘기, 바욘 햄, 트린차트(trinxat, 스페인 카탈루냐 등지에서 유래한 양배추, 감자, 고기로 만든 음식)
  • 치즈: 양의 생젖으로 만든 오소 이라티(ossau-iraty), 그뢰이(greuilh)
  • 디저트: 가토 아 라 브로슈(gâteau à la broche, 꼬챙이에 꽂힌 케이크라는 뜻으로 불 옆에 두고 꼬챙이를 돌려가며 반죽을 뿌려 모양을 낸다. 독일의 바훔쿠헨과 유사.), 메르베유(merveille, 밀가루 반죽을 튀긴 과자)
  • 사탕: 쿠쿠녜트 뒤 베르 갈랑(Coucougnettes du Vert Galant, 일종의 아몬드 초콜릿)
  • 와인: 쥐라송(Jurançon), 마디랑(Madiran), 베아른(Béarn), 파슈랑(Pacherenc) 생산 와인

Reghal photographies
© Reghal photographies

가는 길

  • 비행기:

파리의 오를리 공항(Orly)과 샤를드골 공항(Charles de Gaulle), 마르세유 공항(Marseille), 리옹 공항(Lyon), 낭트 공항 (Nantes), 스트라스부르 공항(Strasbourg)등 에서 포-피레네 공항(Pau-Pyrénées)까지 직항 운행

  • **기차: **

보르도-파리(Bordeaux –Paris), 툴루즈-뱅티미유(Toulouse – Vintimille),툴루즈-제네바(Toulouse – Vintimille),바욘-앙다이(Bayonne – Hendaye), 바욘-스페인 노선 등 여러 노선에서 포의 기차역까지 직행선 운행. 포에서는 올로롱생트마리(Oloron-Sainte-Marie) 역을 경유해 아스프 계곡(Vallée d'Aspe) 방문도 가능

  • 자동차:

A64 고속도로: 툴루즈(Toulouse) – 타르브(Tarbes) – 포(Pau) – 오르테즈(Orthez) – 바욘(Bayonne) – 스페인 A65 고속도로: 가스코니(Gascony)에서랑곤(Langon)-보르도(Bordeaux) 방면으로 연결 134번 국도: 보르도(Bordeaux) – 랑곤(Langon) – 에르쉬르라두르(Aire-sur-l'Adour) – 포(Pau) – 올로롱생트마리(Oloron-Sainte-Marie) – 송포르(Somport)

문의

포 관광 안내 사무소 Office de Tourisme et des Congrès de Pau

주소 : Place Royale 64000 Pau Tel : +33 (0)5 59 27 27 08 Mail : accueil@tourismepau.fr

By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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