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근교 해변 마을 여행하기

코트다쥐르자연 & 야외활동

Château Léoube
© Château Léoube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31 7월 2019

코트 다쥐르에서는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해안 절벽가에 숨겨진 돌계단을 타고 내려가 인적이 드문 만에서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앙비에에서 로크부륀 생 마르탱까지,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느긋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을 엄선해 소개한다.

라방두 마을의 아름다운 해변가

코트다쥐르의 코끼리 해변
© OT Lavandou - 코트다쥐르의 코끼리 해변

은은한 솔향을 뿜는 소나무, 바윗돌 위에 흩어져 반짝이는 하얀 모래, 푸른색을 띈 바다, 매미 울음소리… 모르 산(massif des Maures) 기슭에 있는 장 블랑 해변(plage Jean Blanc)은 우리가 늘 꿈꾸는 지중해 만의 모습을 그대로 갖춘 곳이다. 니스 근교에 있는 라방두(Lavandou)와 카발리에(Cavalière) 마을 사이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가면 이 해변에 이르게 된다. 코끼리 만(crique de l’Éléphant)이라 불리는 야생 만도 이 산책로와 이어져 있다. 코끼리 만은 에메랄드빛 바다 위로 솟은 바위 뒤에 숨어 있다. 르라방두(Le Lavandou)

봄 레 미모사의 소나무 숲

코트 다쥐르의 봄 레 미모사 펠르그랭 해변
© Château Léoube - 코트 다쥐르의 봄 레 미모사 펠르그랭 해변

펠르그랭 해변(plage du Pellegrin)은 해안을 따라 늘어선 푸른 소나무의 푸른 파도가 매력적이다. 모래사장 위에 그늘을 드리워 주는 소나무가 펼치는 아름다운 풍경은 대서양 연안에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곳은 수평선 너머 포크롤 섬(île de Porquerolles)이 보이는 코트다쥐르다! 1시간 30분 정도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어 보자.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의 공식 피서지인 브레강송 요새(Fort de Brégançon)가 보일 것이다. 봄 레 미모사(Bormes-Les-Mimosas)

라마튀엘의 자연에서 즐기는 휴식

코트다쥐르 라마튀엘의 에스칼레 해변
© e-bertrand - 코트다쥐르 라마튀엘의 에스칼레 해변

캅 타이야(Cap Taillat)와 캅 카마라(Cap Camarat) 사이에는 화강암과 혈암에 둘러싸인 에스칼레 해변(plage de l’Escalet)이 있다. 작은 반도 도시인 생트로페(Saint-Tropez)에는 에스칼레 해변뿐 아니라 축제 분위기가 펼쳐지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팡플론 해변(plage de Pampelonne)도 있다. 하지만 인적이 더 드문 곳은 에스칼레 해변이다. 해수면과 수중의 돌 사이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오고 간다.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바닷속 세계를 탐험해 보자. 스노클링을 즐긴 후에는 모래사장 위에 비치타월을 깔고 앉아 주변의 수풀 지역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달콤한 향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해보자. 라마튀엘(Ramatuelle)

에스테렐 산맥이 만들어낸 붉은 바위 지대

코트다쥐르 비에이유의 작은 만
© Nico Gomez - 코트다쥐르 비에이유의 작은 만

에스테렐 산맥(massif de l’Estérel)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조각한 붉은 바위는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이어진다. 생 라파엘(Saint-Raphaël)과 테울쉬르메르(Théoule-sur-Mer)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곳의 몇몇 해변에서 불어오는 파도는 오랜 세월 바위에 부딪히며 자연 조각품을 만들어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아게(Agay)와 앙테오르(Anthéor) 사이에 위치한 작은 비에이유 섬(île des Vieilles)의 만이 보인다. 무수히 많은 자갈돌이 있는 곳이다. 아게와 앙테오르라는 도시명은 이 지역에 넓게 퍼져 있는 붉은 지대를 구성하는 돌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곳은 다이빙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노부인’을 뜻하는 비에이유(Vieilles)는 물고기를 뜻한다. 에스테렐(L’Estérel)

생트마르그리트 섬에서의 자연주의 모험

생트마르그리트 섬
© Hugues Lagarde -Trans Côte d'Azur - 생트마르그리트 섬

칸 항구에서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소나무와 유칼립투스가 무성한 생트마르그리트 섬(île Sainte-Marguerite)에 도착한다. 생토노라(Saint-Honorat) 해안을 마주한 남동쪽 해안에는 휴양지로 적합한 피에르 오트 해변(plage des Pierres-Hautes)이 있다. 수면 위로 솟은 석회암 지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자연주의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해수욕을 즐긴 후에는 섬 북쪽의 가파른 해안 지대에 있는 보방 왕립 요새(Fort royal Vauban)를 가보자. 과거에 감옥이었던 이곳은 수수께끼에 쌓인 정치범 철가면이 수감되었던 곳이다! 생트마르그리트 섬(île Sainte-Marguerite)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캅마르탱

코트다쥐르의 뷔즈 해변
© OT Roquebrune Cap-Martin - 코트다쥐르의 뷔즈 해변

로크브륀 캅마르탱(Roquebrune-Cap-Martin)에는 지역 주민이나 이곳을 잘 아는 이들에게만 알려진 뷔즈 해변(plage du Buse)이 있다. 이곳에 다다르려면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가 산책로로 꼽히는 길을 따라 카베(Cabbé) 구역에서 쭉 걸어가야 한다. 이곳 해변의 크고 흰 자갈에 영감을 받아 르 코르뷔지에는 카바농(Cabanon)을, 아일린 그레이는 모더니즘 빌라 E1027를 지었다. 시원한 그늘이 있고 상쾌한 분위기로 가득한 뷔즈 해변에는 이탈리아 여배우 실바나 망가노(Silvana Mangano)가 살았던 레지던스도 보인다. 로크브륀 캅마르탱(Roquebrune-Cap-Martin)

By Charlotte Ca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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